LG전자 '中 따라오기 어려운 가전 초격차 만든다'
LG전자의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질의 응답 세션에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부문과 TV를 주력으로 하는 HE부문에 중국 가전 업체의 성장세와 LG전자의 대응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이권 LG전자 H&A 경영관리 상무는 위와 같이 말하며 "프리미엄과 볼륨존 투트랙울 지속 시행해 왔다. 프리미엄은 혁신 부품 경쟁력에 기반한 대용량 고효율 제품 및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중저가에서는 ODM 확대 및 전략 시장 중심으로 중국 업체 진입에 대응한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E부문의 4분기 매출은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주력 제품인 올레드TV를 포함한 프리미엄 TV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신장했다. HE부문에는 특히 가격이 상승한 LCD 패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LCD 시장은 최근 중국 업체 위주로 재편되면서, LG전자 역시 중국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상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정희 LG전자 HE경영관리 담당 상무는 "전체 TV 시장에서 중국 LCD 패널 업체의 점유율이 확대됐기에 당사 역시 중국 업체로부터의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면서도 "매출액 기준 TV시장 글로벌 2위 업체인 LG전자는 대규모 물동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다수의 중국 업체와 안정적인 파트너십 유지하기에 패널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일본 등 중국 이외 국가의 LCD 패널 업체로부터 일정 물량을 수급받기에 물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더불어 LG전자는 LCD TV에 편중된 타 업체들에 비해 OLED TV 비중이 높기에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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