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주장!!! 올해 토트넘이 우승해야 하는 이유

 

축구는 공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유럽과 남미,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온 ... 각 국가를 대표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축구천재 중에서도

특히 각 구단의 선발라인업에 든 선수들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죠

한창 꿈을 가지고 입성한 풋풋한 유소년부터 은퇴를 앞둔 노련한 선수들까지 자신의 인생 중

가장 빛낼 시기이며 혈기왕성할 때인 20~ 30대의 젊음을 축구 와

자신들의 성공을 위하여 기꺼이 바칩니다

북런던 더비 토트넘: 아스널 경기에서 손의 활약으로 이기자 토트넘팬들이

지나가던 한국관광객을 목마 태우며 승리를 자축

EPL 에서 축구는 전쟁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패배는 전쟁에서 진것과 같은 마치 죽음같은 고통과 수치심을 가져옵니다

패배하지 않기 위하여 매일 힘든 훈련과 전술을 미친듯이 이겨내야하며 승리를 위하여 각 구단의 감독과 코치들은

치열하게 밤새워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가장 혈기왕성한 나이를 주체못하는 젊은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통제하고 하나의 원팀으로 경기를 나서야 하는 감독들은

전쟁터의 장군처럼 축구만 바라보며 성장했던 젊은선수들을 호통과 때론 애정으로 일사분란하게 지휘함으로써

명장의 반열에 오르기도 합니다

항상 선수들에게 겸손을 강조하며 독설로 너무나 유명한 맨유의 퍼커슨 감독...

맨유의 긱스는 18세가 되자 운전면허를 습득하고 곧장 구단으로 쫒아가 구단소유의 차량을 요구하자

퍼커슨은 그 자리에서 호통을 치면서 " 몇 경기 이겼다고 너가 머라도 된줄 아는거냐? " 독설을 퍼부었으며

현역내내 긱스는 자신의 오만함을 바르게 가르쳐 준 퍼커슨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며 결국 전설적인

맨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경기 패배 후 라커룸에서 축구보다 모델처럼 외모에 신경쓰던 베컴에게

호통은 물론 걷어찬 축구화에 얼굴을 맞은 베컴이 결국 맨유에서

마드리드로 옮길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사건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이런 독설로 유명한 퍼커슨감독이 유일하게 욕설을 하지않은 선수 중 한명이 박지성입니다

한 국가의 독보적 스타이면서도 유소년보다 겸손하고 조용했던 선수...

하지만 챔스결승에 선발로 내보내지 못했던것을 아직까지 후회하는 퍼커슨경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축구변방이었던 아시아에서 온 여드름 투성이의 박지성선수....

네덜란드 PSV 챔스 경기에서 상대 AC밀란의 가투소 선수를 만신창이로 만드는것을 지켜보고

감탄한 퍼커슨 경의 전화오퍼를 받고 맨유 입성

엄청났던 그의 활동량과 축구센스 , 무엇보다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감독의 팀 전술을 가장 잘 이해했으며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겸손한 선수... 이런 박에게 동료선수들과 퍼커슨 감독은 아직까지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에게 따라붙는 "지치지않는 호랑이의 심장을 가진 산소탱크" "경기내내 괴롭히는 모기"

"맨유황금기를 이끈 선수중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 등 수많은 수식어...

 

박지성이 이 거대한 천재들의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은 , 오로지 팀을 위해 무릎이 부서지고 심장이 터지더라도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희생했던것...

그래서 덩치큰 서양선수들의 디펜스에 넘어지고 일어서며 줄기차게 경기장을 뛰어다니는 왜소한 체격의

웬지 항상 주눅 든 모습의 박지성은 짠하고 처절하고 애처로왔습니다.

그런 애처롭고 짠했던 그가 골이라도 넣는 날은 정말 그렇게도 좋을수가 없었죠.

 

 

2008년 챔스 결승전...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팀보다 앞설순 없다...

호날두가 만약 손흥민이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 반만의 생각이라도 있었더라면,

결승전에 못뛰고 유니폼 대신 양복을 입고 비를 맞으며 경기내내 벤치에서 응원하던 동료를

그냥 지나칠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제가 호날두를 싫어합니다)

2005년 리옹에서 뛰던 마이클 에시앙을 직접 보러 갔었다. (PSV아인트호벤vs리옹 챔피언스리그 8강)

리옹의 상대는 PSV아인트호벤이였고 나는 아인트호벤에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내는 선수를 발견했다.

그라운드를 끊임없이 뛰어다니던 그는 마치 사냥개 코커 스패니얼 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가 바로 "박지성"이다.

그는 뛰어난 축구지능과 스스로 공간을 창출해낼수있는 능력을 갖춘 아주 드문 선수였고 난 그에게 욕심이 났다.

그리고 그를 놓치지 않았다.

모두가 이 아시아인을 보며 "유니폼이나 팔려고 데려온게 아니냐"며 비아냥 거렸다.

그때 마다 나는 그가 2-3년안에 분명한 맨유맨으로 자리잡을것이라고 말해줬다.

이후 그는 무릎 부상으로 팀에서 9개월간 이탈 했다

보통 이정도 나오지 못하면 재기에 의문을 가지지만 나는 ji에게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그는 훌륭한 태도를 가진 프로 선수였기 때문이다.

ji는 07년 12월 선더랜드전에서 270일만에 복귀했고 나는 망설임 없이 출전명단에 그를 뽑았다

이후 우리는 2012년까지 7년간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챔피언스리그1회우승 클럽월드컵1회 우승 등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지성이 원하는만큼의 출전 기회를 주지 못한것이 늘 안타깝다.

이말이 그에게 부당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난 그의 아픈 무릎을 염두에 두고 출전시간을 조율할수 밖에 없었다.

박지성은 훌륭한 태도와 프로의식을 지닌 선수다

그의 유일한 단점을 적어 보자면

그는 자신이 월드클래스 수준의 선수중 하나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것이다.

그와 같은 선수와 함께 한다는것은 모든 감독들의 바람이다.

앞으로도 나는 언제까지나 그를 나의 FIRST 선수로 여길것이다

- 알렉스 퍼거슨 회고록 중 -

그리고 퍼커슨 감독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감독이라고 불리우는 한 사람...

얄미운 상대팀 감독의 볼을 꼬집는 무리뉴...

재능부족으로 선수 대신 구단 통역사 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또 다른 꿈인 감독이 된 조셉 무리뉴 ...

실력만큼 젊은시절 온갖기행을 일삼았던 그는 특별한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승리에 굶주려했던 감독이었으며 그가 맡은 팀은 실패하지 않아

사람들은 그래서 그를 스페셜 원이라 불렀었습니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수십년간 전사들을 키워내던 무리뉴... 그가 손흥민에게 외칩니다

무리뉴의 한 마디는 마치 축구라는 전장에 전혀 어울리않는, 무리뉴의 성격과도 전혀 다른 외침입니다

무리뉴는 훈련태도가 승부로 이어진다고 믿는,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도록 소문난 철저한 감독입니다

온화한 감독하고는 거리가 먼 무리뉴가 실제 경기중 손에게 외치는 "뛰지마" 는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분명 이상하게 들릴겁니다.

 

"요즘 세대를 보면 좋은점과 나쁜점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근데 쏘니는 저에게 그 어떤세대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선수 같아요"

"그는 평소엔 조용하지만 프로페셔널 해요, 항상축구에만 촛점을 맞추고 축구가 그의 모든것이에요"

"팀 또한 그의 전부처럼 보입니다"

"저에게 있어 쏘니는 그저 환상적인 사람이에요 "

"최근에 주요상을 수상하면서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졌지요"

" 마침내 모든 사람들이 쏘니가 얼마나 좋은선수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리뉴감독 쏘니에 대해 묻는 인터뷰 중-

 

자신이 월드 클래스 중 한명의 선수인줄 모르는것 같다는 퍼커슨의 아픈 손가락 박지성 선수...

항상 누구보다 처절하게 경기를 뛰었지만 주눅들어 보이던 박지성 이후 ...

우리는 지금 EPL 프리미어리그 에서 가장 핫하고 중심에 있는 EPL 득점왕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대한민국의 쏘니가 지금까지 우리는 절대 모르는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새로운 캡틴... 이 캡틴이 주는 의미는 영원히 토트넘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단과 팬들에 대한 헌신과 그에 충족된 결과를 가진 선수 중 정말 일부 만이 ...

영원히 새겨지고 각인될수 있는자리 이며 마찬가지로 구단과 토트넘 팬들은 그를 영원히 존중한다는 자리인것입니다.

토트넘의 새로운캡틴 을 맡게 된 손흥민...

국적과 인종...언어가 다른 혈기왕성한 젊은선수 들... 로 이루어진 팀을

하나로 만든다는것은 감독조차 어려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캡틴이 된 손흥민을 보며 가장 놀라운 점은...

그의 착하고 밝은 인성은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고 융합된다는것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라커룸의 분위기 메이커 이며 동료선수들에게 언제나 웃음과

힘을 준다고 합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드문 순수하고 선한 주위를 밝혀주는 환한 캐릭터인거죠

모우라 넌 웨일스 마피아가 아냐... ㅋㅋㅋ

토트넘의 웨일스 마피아인 베일 과 로든 ,밴 데이비스 가 얘기하는 쏘니는 당연히 웨일즈인이라며

국적을 맘대로 바꿉니다

 

모우라 , 히샬리숑, 에메르숑 의 브라질인들은 쏘니가 브라질인의 피가 흐른다고 말합니다.

 

프랑스선수들의 축인 라 마피아 도 손흥민을 절대 가만두지 않습니다...

토트넘에서 쏘니는 영국인이며 웨일즈인,브라질인,독일인,아르헨티나인 입니다

 

레길론은 자신의 꿈이었던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게 되지만...

어릴때 부터 자신의 우상이었던 레알의 라모스는 훈련도중 접촉이 있자 어린 레길론에게

공을 차버린다... 공이 빗나가자 다시한번 차버리는 라모스... 순둥이 레길론은 당연히 아무저항도 못한다.

 

누구도 어린 레길론은 위로해주지 않는다. 레알 일진 우상이었던 라모스에게 레길론이 받은 마음의 상처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상처받은 레길론을 보듬어 준것은 당연히 쏘니였습니다

 

하지만 이적 후 토트넘:웨스트햄 경기도중 상대방의 비매너로 절친 손이 쓰러지자 제일먼저 달려드는 순둥이 레길론

 

 

같은 토트넘 선수들 뿐이 아닌 EPL 모든 감독과 선수들이 인정하는 우리 손...

이는 그동안 말도 안 통하는 독일과 영국에서 오직 살아남기위해 축구와 언어 등

필사적인 노력으로 치열하게 싸워온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선수의 이야기 입니다

EPL에서 뛰어난 실력이 있었음에도 자신만이 월드클래스 선수인걸 몰랐던 박지성...이후

 

콧대높은 그 높은 장벽의 EPL에서 캡틴까지 달고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어쩌면 다시는 나오지 못할수도 있는 길을 가고있는 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주장...

쏘니가 대한민국 조국과 조국팬들의 주말밤을 선물했던 지난 10년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도 어느덧 토트넘의 최고참이 되는 30대...

그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 그가 가장 높은곳까지 가길 바라며 ,

기적같은 토트넘의 올 시즌 우승 또한 제가 바라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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