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을 가결하겠다고 하는 자들에게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해야하는 의무를 지닌 기관입니다.

그리고 현재 행정부는 권력에 취하다 못해 미쳐돌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때보다 국회의 기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국회의원 한명한명이 입법기관으로써 현 상황을 엄중히 판단하고 행정부를 견재하는 것이 사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자당 대표가 부당한 공격을 행정부로부터 받고 있는 상황에도 개인적 감정을 이유로 행정부에 동조를 하겠다구요???

이것은 공천을 받고 못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자신의 자리가 지닌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공천을 받고 못받고를 떠나 당신들의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야합니다.

그럼에도 그 사명을 버리겠다구요??? 어디 한번 그래보십시오.

두번다시 국민들은 당신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두번다시 국민들은 당신에게 자격을 주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역사에 회자될 겁니다.

단순 복수심 따위로 엄중한 역할을 져버리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평생 후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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