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머리 했을 때 쯔음..

아마도 7살 정도로 추정..

8살차이나는 언니도 아직 아프기전..

(중3때 발병한 암으로 20세를 목전에 두고 세상을 떠남)

엄마는 15살 언니와 7살 나를 대리고

텐트(그당시 6인용 히포텐트 개무거움)

코펠세트 가스렌지 물통 아이스박스 아이스박스안에 식료품.

을 들고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동해바다의 해수욕장에 갔었어요.

멀미가 심했던 바가지머리 그림마는 키미테를 급히 붙였는데..

그만 성인용을 붙이는 바람에..

호랑이가 뛰어온다는 둥 헛소리를 하는 상태이고ㅋㅋ

언니는 중2병이라 이상한 상태의 동생을 관찰하는 상태..

그와중에 모래가 피부에 붙는게 싫었던 그림마는 까탈을 부리고..

(기억이 안납니다)

다행히 이상한 상태는 키미테 없에고 괜찮아졌고..

신나게 놀고 다시 돌아가는 고속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연착이 된다해서 언니랑 엄마랑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소나무숲에 앉아서 꽃반지를 만들며 놀았어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시원한 바람이 가져다주는 바닷내음과

소나무가 만들어 준 그늘의 시원함..

젊은 엄마(37세)가 꽃반지를 만들어주며 활짝 웃던 그 얼굴..

사진처럼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근데 울엄마는 그짐을 다 어케들었지?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이슈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0 디스패치 단독 “남현희 펜싱학원 성폭력 전말” 272 11-03
189 주유소 기름 정량의 기준 186 09-22
188 TSMC 창업자가 밝힌 '세계 최고' 대만 반도체 3가지 강점은 177 09-20
열람 바가지 머리 했을 때 쯔음.. 162 09-15
186 中 네티즌, ‘역사 왜곡’ 지적한 서경덕 교수에게 악플테러 145 09-09
185 1년간 직장 출근한 척한 공시 6수생의 가여움.... 162 09-04
184 블라인드에 뜬 포항제철소 상황 460 09-13
183 전부 '4색 볼펜'만으로 그린 그림 299 02-24
182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당황하는 외국의 스포츠 경기 해설자들 387 02-09
181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이 힘든이유 386 12-03
180 최동석 소장 "국민의힘 씨X놈들" 348 09-27
179 (놀람주의)자동차 서스의 비밀.gif(수정) 347 09-24
178 국군 간첩 사살 레전드 jpg 416 09-23
177 서양인 전문가가 분석한 흥부와 놀부 409 09-23
176 의료복지를 반대하는 미국인 318 09-22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