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가족 모두 화이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어제 주문했던 항체 테스트 키트가 도착해서, 아내와 아이들 항체가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우선 아내(44세)와 큰아들(17세)는 4/15(1차), 5/7(2차) 이렇게 접종했구요,

둘째 아들(13세)과 막내 딸(12세)은 5/13(1차), 6/3(2차) 이렇게 접종했습니다.

먼저 사용한 키트는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Assure COVID-19 IgG/IgM Rapid Test (Eco Test)를 사용했습니다.

제조사는 Positive percent agreement : 100% (28샘플), Negative percent agreement : 100%(113샘플)이라고 주장하는데, 미국 국립 암연구센터(NCI)의 지원을 받아 별도의 기관에서 테스트한 결과로는 Sensitivity 100%(30샘플), Specificity 98.8%(80샘플)이었다고 합니다.

https://www.evaluate.com/vantage/articles/news/snippets/here-comes-first-covid-19-fingerstick-antibody-test

즉, 음성인데도 가짜 양성으로 뜨는 경우가 1.2% 정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80개 음성 샘플 중에서 1개 샘플이 가짜 양성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양성인데 이 테스트기로 못 잡아낸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용법은 사혈기로 손가락 끝에 피를 한방울 정도 낸 후 동봉된 스포이드로 빨아서 키트의 홀에 혈액 한 방울을 넣은 후, 동봉된 희석액 2방울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기다리면 됩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모두 항체 IgG가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IgM은 안 떴구요.

시간상으는 좌측 두 샘플은 2차 접종 후 7주가 지난 상태였고, 우측 두 샘플은 2차 접종 후 3주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2차 접종 후 3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건강 검진이 있어서 혈액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주치의에게 부탁해서 코로나19 항체 검사 항목을 넣어달라고 해서 양성 확인을 이미 받은 상태여서, 이번에는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는, 청소년을 포함해서 가족 전원이 화이저 백신을 접종하였고, 전원이 항체를 형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