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쿠팡이 쿠팡을 하는군요. (feat. 그래도 되니까)
화재발생 후 김동식 소방구조대장님의 사망이 확인되면서, 여론이 안 좋자 부랴부랴 발표했던 내용이죠.
그리고는 덕평센터에 근무하던 노동자들에게 쿠팡 다른 물류센터로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하라고 지시하고 안 나오면 퇴사처리하겠다고 통보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설마 했더니 바로 퇴사통보. 그것도 실업급여도 못받게 회사에서 해직시킨게 아닌 자진퇴사선택으로.
왜일까요? 이 나라에서는 그래도 되니까요.
여기 클량에서만 해도, 쿠팡이 그나마 물류기업 중에는 나은 편이다.
쿠팡 불매한다고, 물류노동자들의 처지가 개선될 것 같냐?
딴 회사들은 더 나쁘다. 쿠팡 불매는 더 노동자를 착취하는 다른 물류기업들을 도와주는 행위이다.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아라...
그런 논조로 쿠팡을 옹호하시면서, 불매운동, 쿠팡 탈퇴를 선언한 분들을 훈계하시던 분들도 계셨죠.
여전히 그 신념을 굳게 지켜나가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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