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아픈 기억' 일론 머스크 '미소유 주식을 판다고? 그건 사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매도에 대해 "사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8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유하지 않은 집은 팔 수 없고, 소유하지 않은 차도 팔 수 없다. 그런데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팔 수 있는가"라며 "그것은 헛소리이고, 공매도는 사기"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어 공매도를 뜻하는 '숏'(short)에 빗대 "여기 '땅딸보 옹호자'가 온다. 그들을 존경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최근 공매도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증시가 3000을 돌파한 가운데 오는 3월 16일,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며 자칫 달아오른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과 정치권은 당장 공매도를 폐지하거나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증시에서도 로빈후드 등 일부 주식거래 플랫폼이 개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로 폭등한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제한하기도 했다. 이에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이 붙은 '게임스톱' 주식을 미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자 트윗에 '게임 맹폭격'(Gamestonk)이라는 짧은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머스크가 이처럼 공매도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는 것은 10년 전 테슬라 상장 이후 주가가 오를 만하면 공매도 세력에 의해 피해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투자자들은 테슬라에 대해 "기술이 없다, 주가가 너무 고평가 됐다" 등의 비판을 가하며 공매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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